다른세대가 아닌 다음세대로!

이번 주중에는 하루 쉬면서 오랜만에 제 아들 딸과 하이킹을 하며 반나절을 보냈습니다. 평소에 각자 너무나 바쁘게 살다보니 최근에 대화할 기회가 너무나 적었던 것을 느끼던 차였습니다. 저는 가는 길의 차에서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앞으로 무슨 전공을 하고 싶니?” 그런데 돌아온 답은 [제가 생각하기에] 좀 추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름대로 훈수를 주고자 권면의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들은 제 말에 속이 상하고 화가 났나 봅니다. 본인이 느끼기에 제가 좀 강하게 말했다고 생각된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대화는 뚝 끊어지고 정적이 흐르는 이상한 분위기가 계속 되었습니다. 저는 그일을 생각하며 알게 된 것이 있었습니다. 제가 아이들과 대화를 잘 할 줄 모른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들은 너무나 빨리 커버렸고 더 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제가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인격적으로 잘 대우해 주면서 대화하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여러분들은 자녀들과 소통이 잘 되십니까? 아마도 많은 분들이 자녀들이 자라나면서 점점 그들과 마음의 대화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느껴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 가정들에서 자녀들과 대화가 잘 안 된다면 이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자녀 세대와 마음의 대화를 못한다면 그들은 “우리 세대”가 믿는 주님을 잘 모르는 “다른 세대"(사사기 2:10)로 자라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의 생명의 주님을 그들이 모르게 된다면 너무나 비참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우리에게 아직 기회가 있을 때 자녀들과 신앙의 대화를 자주 가져야 하겠습니다. 교회에서는 이번 추수감사절 예배를 세대간의 ‘연합’ 예배로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이런 예배들을 통하여 우리의 신앙이 자녀 세대에게 ‘보여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장년들이 진실되이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과 모습이 자녀 세대에게 전달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연합 예배 때 그들이 주님께 대한 신앙을 표현할 때 우리가 그들을 격려해주고 함께 기뻐해 준다면 세대 간의 신앙 대화가 점점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이번 감사절 예배는 세대가 함께 예배 드립시다! 한쪽이 다른 쪽 예배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예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런 ‘연힙'의 시간들을 통하여 자녀 세대가 주님을 모르는 ‘다른 세대’가 아니라 주님께 더욱 헌신된, 부모보다 주님을 더 사랑하는 ‘다음 세대'가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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