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계획할지라도 (9/5/2021)

최종 수정일: 2021년 10월 20일


할렐루야! 약간은 길게 느껴졌던 여름이 점점 기울어가는 9월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새로운 계절과 더불어 새로운 생명의 기회들을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와 아내는 지난 주에 여러분들의 기도와 지원으로 오랫만에 휴가를 잘 다녀왔습니다. 캘리포니아 중부에서 캠핑을 하며 주님과 기도하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밤에는 별을 보고, 낮에는 해변을 거닐며 주님을 찬양했습니다. 야외에서 며칠간 캠핑을 하다보니 몸은 다소 불편했지만 영혼이 맑아지는 시간을 가졌지요. 이번 휴가에서는 주로 뒤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저희 부부를 어떻게 인도해 오셨는지를 돌아보니 감사한 일들과 가슴 아픈 일들이 교차하며 묵상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둘다 주님께 내어드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휴가의 시간에 저희가 하지 않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미래에 대한 걱정과 계획입니다.


이번 팬데믹을 지나면서 계속 생각나는 구절이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 16:9). 주님께서는 지난 2년간 우리 모두의 대부분의 계획들을 무력화하셨습니다. 모든 행사들과 모든 기회들은 철저히 주님의 것임을 가르쳐 주시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아내도 이번 여행의 시간들을 가지면서 크게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하지 않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런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인생을 지나치게 캘린더와 플래너, 그리고 전략 회의에 의지해서 살지 말아야 겠다는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여러분들과 제가 이번 가을에 접어들면서 가져야 할 마음 자세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주님 한분임을 철저히 고백하며 우리의 모든 계획들을 “잠정적”으로만 (tentatively) 잡아야 하겠습니다. 그 말은 우리의 계획대로 안된다 하더라도 “it’s ok” 라고 말할 수 있는 믿음을 뜻합니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 기도하며 계획을 하겠지만, 결과와 열매는 주님께 온전히 맡겨 드린다는 그런 믿음을 발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것을 위해서 우리 모두는 매일 말씀과 기도, 그리고 개인의 예배로 마음의 무장을 해야 하겠습니다. 그것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주님의 무기입니다. 그리고 이번 가을 다시 시작되는 셀모임들과 성경공부 모임들을 사모하며 서로의 믿음을 격려하는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모두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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