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으로 선교가는 길이 막혔다고 가만히 있을 우리 교회가 아닙니다. 지난 두해 동안 매주 선교지를 위해서 기도하며 두번이나 정성스러운 사랑의 헌금을 드렸습니다. 그 옛날 소아시아의 바울 교회들이 예루살렘에 기근이 들었을 때 연보를 한 것 처럼, 우리도 작으나마 사랑하는 형제 선교사님들과 형제 교회들을 위하여 헌금을 드릴 수 있었음에 기쁨이 있습니다. 특별히 올해부터는 과테말라 아띠띁란 호수가 마을에서 목회자 양성 사역을 하시는 라울 자페타 목사님을 직접 후원할 수 있게 된 것이 감사합니다.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그 어느때보다 온라인으로 교제를 활발하게 할 수 있게 되었고, 선교사님을 걸치지 않고서도 직접 현지 사역자에게 온라인 송금할 수 있는 방법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우리가 선교지에 직접가서 도울 수는 없었지만 우리의 기도와 헌금, 그리고 온라인 교제로 그 어느때보다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선교부 주관으로 지난 3-5월에 여러 선교사님들과 사역자님들을 온라인/오프라인으로 모실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이번 주일에는 매우 특별한 선교사님을 현장 예배에 모시게 되어서 참 기쁩니다. 선교에 가물어 메마른 우리에게 단비 같은 분이십니다. 우리 SBC 교단 해외 선교부 IMB 선교사님이신 에스라배 선교사님 (배병균 목사님)께서 우리 주님의 뜨거운 선교의 마음을 우리에게 나눠주시고자 오십니다. 배 선교사님께서는 우리와 같은 미주 한인 교회에 계시다가 동아시아 선교사로 헌신하셔서 최근까지 선교지에 계신 베테랑 목회자, 선교사이십니다. 현재는 IMB 선교부에서 아시아 교회 동원 전략가 (Asian Church Mobilization Strategist) 라는 중요한 책임을 맡고 계십니다. 이를테면 북미에 있는 아시아 교회들이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교관 역할을 하십니다. 배선교사님은 선교사들을 보내는 선교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일을 “선교 주일 Missions Sunday”로 지키며 주님의 선교의 마음을 품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일 설교를 통하여 주실 하나님의 음성을 기대합시다. 그리고 오후 1:30에 있을 배선교사님과의 선교 간담회 (QnA) 시간을 통하여 팬데믹 이후에 우리교회가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선교에 관하여 알게 되는 놀라운 기회를 갖습니다.
선교역사의 아버지가 되는 William Carey 선교사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Expect great things from God. Attempt great things for God 하나님께로부터 위대한 일들을 기대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을 위하여 위대한 일들을 시도하십시오!” 비록 우리는 올해 위대한 일들을 시도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께로 부터 오는 위대한 비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일 주님께서 보내주시는 에스라배 선교사님을 통하여 주실 주님의 위대한 비전을 품는 우리가 됩시다!
Missions Sunday is TODAY! You don’t wanna miss 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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